150개 동물실험시설 맞춤형 현장교육…실험관리 수준 높인다

식약처, 동물실험 윤리성·신뢰성 확보 지원
시설 운영 시 애로사항 등 컨설팅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 News1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물실험의 윤리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실험동물의 관리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동물실험시설과 실험동물공급자 종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 교육을 10일부터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교육 실시기관으로 지정된 한국실험동물협회에서 수의사 등 동물실험에 전문성을 갖춘 전문인력이 동물실험시설 및 실험동물공급자 150개소를 직접 방문해 이뤄진다.

실험동물운영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 방법, 종사자에 대한 교육 및 안전 확보, 시설·표준작업서·동물의 사용에 대한 체계적 관리 방안, 동물실험현황 보고 요령 등을 각 시설의 운영 상황에 따라 교육할 예정이다.

또한 시설 운영자 및 공급자의 안전관리 역량 제고와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맞춤형 현장 교육 자료'를 발간하고 협회 누리집에 게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학·연 전문가와 협회 등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희망 시설을 대상으로 시설 등록 및 운영 방법, 시설 운영 중에 발생하는 애로사항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식약처는 "이번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동물실험시설 등의 관리 능력 향상으로 동물실험의 윤리성을 확보하고 실험 데이터의 품질 및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