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개발 한약재 '반하 표준도감', 국제포럼 표준 채택
규제당국 7곳 참여 생약 품질관리 국제조화 선도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지난 12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된 생약규격국제조화포럼(FHH) 제22차 상임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반하(半夏) 표준도감(ATLAS)'이 정식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20일 밝혔다.
반하는 대한민국약전에 실린 한약재다. 담(痰)을 없애고 구토나 소화불량에 대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표준도감은 기원종이 확인된 생약에 대한 성상·유전학·이화학적 감별법과 크로마토그램 등 품질 분석결과가 포함된 기원 감별 자료집이다.
FHH는 생약 정보교류와 과학적 품질관리 규제 조화를 위해 설립된 정부 간 협의체다. 우리나라, 일본,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마카오, 홍콩(특별행정구) 등 서태평양지역 규제 당국 7곳이 참여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관계자는 "이번 반하 표준도감이 한약재를 많이 사용하는 서태평양지역 국가에서 품질관리 표준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한약재를 표준도감으로 채택시켜 생약 품질관리의 국제조화에 기여하고 우리나라의 기준이 생약 표준으로서 국제시장을 주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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