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용 이륜차 대여 디지털화…블래너 플랫폼 기술 공개

네솔 제공
네솔 제공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네솔이 레저용 이륜차 대여를 보다 간편하고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는 통합 플랫폼 '블래너'(Blanner)의 기술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블래너는 예약, 차량관리, 보험 가입 등 기존에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해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블래너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원데이 레저용 보험'이다. 기존에는 높은 보험료 부담으로 인해 바이크 대여를 망설이는 이들이 많았으나, 블래너는 UBI(Usage-Based Insurance) 모델을 적용해 탑승 일수에 따라 보험료가 산정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줄고, 대여사업자 입장에서는 휴차 리스크가 완화돼 상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네솔은 지난 5월 2일, 대여사업자를 위한 B2B 서비스를 먼저 오픈했다. 대여차량 등록 및 관리, 예약, 보험 가입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특히 예약 시 자동으로 원데이 보험이 연동되는 API 구조를 적용해 원클릭으로 보험 처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대여사업자는 운영 효율성과 고객 응대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블래너는 해당 시스템에 입점할 가맹점을 모집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일반 소비자를 위한 B2C 서비스도 선보인다. 위치 기반 검색 기능을 활용해 가까운 대여점을 쉽게 찾고, 원하는 바이크를 바로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블래너 측은 "기존보다 훨씬 직관적이고 빠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연석 네솔 상품기획본부장은 "블래너는 단순한 디지털 렌탈 플랫폼을 넘어, 소유 중심이었던 기존 바이크 문화를 '필요할 때 간편하게 이용하는 경험 중심'으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렌트사업자의 현실적인 문제를 플랫폼으로 해결해주고, 저변이 확대되면 자연스럽게 레저 문화도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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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