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동물의료센터, '미국동물병원협회-대한수의사회 공동 인증' 획득

국내 최초 AAHA-KVMA 공동 인증…900여 항목 통과

안양본동물의료센터는 국내 최초로 미국동물병원협회(AAHA)와 대한수의사회(KVMA)의 'AAHA-KVMA 동물병원 공동 인증'을 획득했다(본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24시 본동물의료센터 안양점은 국내 최초로 미국동물병원협회(AAHA)와 대한수의사회(KVMA)의 'AAHA-KVMA 동물병원 공동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의계에 따르면, 미국동물병원협회(AAHA)는 1933년 소동물 수의학 분야의 표준화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반려동물 의료 수준 향상과 수의사의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3년부터 대한수의사회와 AAHA가 협약을 맺고 공동 인증 제도를 도입해 동물병원 의료 수준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동 인증은 국내 첫 사례다. 본동물의료센터를 포함한 5개 병원이 인증을 받았다.

인증은 진료 프로세스, 수술·입원 관리, 응급 대응, 감염 관리, 의료진 교육, 시설·장비 안전성 등 전방위적 항목을 현장 실사와 의료진 인터뷰를 통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 서류 심사에 그치지 않고 900개 이상의 항목을 통과해야 한다.

또한, 인증 이후에도 정기적인 평가와 갱신을 통해 품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실제로 북미 지역에서도 AAHA 인증을 유지하는 병원은 전체 약 15%에 불과할 정도로 기준이 엄격하다.

안양본동물의료센터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6개월간 준비 기간을 거쳐 900여 개 평가 항목을 모두 점검하고, 세부적인 시스템 개선을 마쳤다. 그 결과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진료 환경과 시스템을 갖춘 병원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인증 과정을 통해 병원 시스템을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하는 계기가 됐다"며 "시설 관리와 진료 과정을 매뉴얼화하고, 직원 교육을 체계화해 일정 수준 이상의 진료 품질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병원으로서 역량을 인증받은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badook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