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AI 신약 개발 전문가 김진한 전 스탠다임 대표 영입

김 상무, AI 신약 개발 벤처 '스탠다임' 창업 멤버
AI 기술 적극 활용해 CDMO 역량 강화 포석

김진한 전 스탠다임 대표.(스탠다임 제공)

(서울=뉴스1) 김정은 황진중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인공지능(AI) LAB장으로 김진한 전 스탠다임 대표를 영입했다. AI를 활용한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이달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AI LAB장(상무)으로 신규입사했다. 김 상무는 AI 신약 개발 벤처인 스탠다임의 창업 멤버로 2023년까지 대표직을 맡았다.

그는 서울대에서 응용생물화학 학사와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영국 에든버러대학교에서 AI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상무는 스탠다임을 창업하기 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전문연구원으로 재직, 반도체 유기소재 알고리즘과 시스템 생물학 알고리즘 개발에 참여했다. 엔씨소프트와 나모인터랙티브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경력을 쌓았다.

김 상무는 AI 신약 개발 전문가로 통하는 만큼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 전반에 걸친 혁신을 주도할 예정이다.

앞서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AI를 포함한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한 운영 효율성 향상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