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 '금연약국' 시범운영 발대식
니코틴 보조제 복용법, 금연 권고방법 등 교육
이성규 센터장 "새로운 형태의 금연 지원 프로그램 필요"
- 김규빈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가 지난 8일 약국 주도의 금연 실천 문화 확산 및 신규 금연시도자 발굴을 위한 '금연약국 시범운영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연약국이란 접근성이 높은 약국에서 흡연자들에게 니코틴 보조제의 올바른 복약지도와 금연 조언을 제공함으로써 금연을 돕는 곳이다. 이번 사업은 금연약국을 확대하고 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금연약국 시범운영 사업에 참여하는 약사를 대상으로 신종담배 제품의 종류와 위험성, 올바른 니코틴 보조제 복약법, 약국 방문자 대상 금연 권고 방법, 사업 운영 매뉴얼 안내 등에 관한 교육이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김정은 서울시약사회 학술위원은 금연약국 경험을 바탕으로 약국에서의 금연시도자 발굴을 위한 접근 전략과 유용한 정보를 공유했다.
김진영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 부센터장은 시범사업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한 금연등록카드 작성법, 흡연자 현황 분석법, 주차별 금연상담 방법 등을 발표했다.
이성규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장은 금연지원 현장에서 약사들이 자주 접하는 흡연자가 가지고 있는 오해에 대한 적절한 대응 방법 등을 FAQ 형식으로 소개했다.
김정은 서울시약사회 학술위원는 "약국에서 처방 가능한 니코틴 보조제는 금단증상을 완화하고 흡연 욕구를 줄여주는 1차 금연치료제로서, 올바른 복약지도를 통해 금연 성공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약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흡연자들이 금연에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하는 약사의 한 마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센터장은 "새로운 형태의 금연지원사업이 필요한 시점에 해외에서 활용되고 있는 금연약국 프로그램의 국내 적용 가능성 확인을 위해 이번 시범운영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신 약사님들께 감사하다"며 "한국형 금연약국 모델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소재 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는 누구나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 문의를 통해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 약국은 센터에서 제공하는 금연교육자료와 전문 금연상담사의 실시간 비대면 금연상담 등을 지원 받는다.
rn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