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9호 태풍 '사올라'로 최소 3명 사망·6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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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제9호 태풍 '사올라'로 인한 폭우로 30일(현지시간) 최소 3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또한 수도 마닐라에서는 수백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기고 일부 저지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마닐라는 이날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로 약 1만3000명이 대피했으며 학교들에는 휴교령이 발효됐다고 국가재난방지위원회(NDRRMC)가 전했다.

베니토 라모스 필리핀 민방위청장은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지만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제9호 태풍 '사올라'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베트남 북부에 서식하는 소과의 희귀 포유류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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