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친롱그룹, 경남 창녕군에 90만평 규모 야생동물원 짓는다

경남도와 야생동물원 조성 업무협약 체결

[편집자주]


경남 창녕군에 대규모 야생동물원이 조성될 전망이다.

중국의 친롱(秦龍)그룹 이효명(李曉明)회장단 일행은 6,7일 이틀간 일정으로 야생동물원과 조선산업분야의 투자협의를 위해 6일 경남도를 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경남도청을 방문, 김두관 지사를 만나 경남 일원에 90만 평 규모의 사파리 야생동물원을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친롱그룹과 MOU를 체결하는 업무는 김두관 도지사의 마지막 업무다.

김 지사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30분에 계획됐던 퇴임식을 오후 2시30분으로 늦추면서까지 중국자본 유치에 열의를 보였다.

이 회장 일행은 이날 오후 야생동물원 유력 후보지로 알려진 창녕군을 방문해 우포늪과 부곡온천 등을 돌아봤다.

7일에는 거제를 방문해 삼성조선소, 청포산업단지 등을 둘러본 후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친롱그룹은 종업원 5만명에 10조원 규모의 연매출을 올리는 중국의 대표적 관광개발기업으로 중국에 5곳, 러시아 1곳 등 총 6곳의 야생동물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만리장성 인근에 위치한 140만 평 규모의 팔달령 야생동물원은 1998년 개장 후 매년 9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고 있는 중국 최대 야생동물원이다.

wg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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