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이 밝힌 경선 득표율→朴 51.72%, 감산후 36.56% vs 정봉주 48.28%

30% 감산 부담 박용진, 69% 득표했어야 승리

[편집자주]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최종 경선에서 맞붙은 박용진 의원(왼쪽)과 정봉주 전 의원. 48.28%를 득표한 정 전 후보가 30% 감산을 적용받은 박 의원(36.56%)을 누르고 후보 자리를 따냈다. © 뉴스1 

더불어민주당 공천의 하이라이트였던 서울 강북을 최종경선에서 비명 박용진 의원이 강성 친명인 정봉주 전 의원에게 패했다.

12일 새벽 박 의원은 권리당원 등에게 "강북주민들과 당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결과를 알려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하위 평가 10%에 따른 30% 감산의 벽을 넘지 못해 졌다면서 득표율을 공개했다.

민주당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50%, 여론조사 50%를 반영한다.

박 의원은 "강북을 권리당원 투표율은 75%로 박용진을 선택해 준 권리당원이 1696명 (51.79%), 정봉주 후보를 선택한 권리당원이 1578명 (48.21%)"라고 밝혔다.



또 "안심번호 방식의 여론조사 응답자는 2921명으로 응답률은 6.52%(총 4만4770명 접촉)였다"며 "이중 박용진을 지지한 이는 1508명 (51.62%), 정봉주 후보를 지지한 이는 1413명(48.38%)이었다"고 했다.

권리당원투표+여론조사 결과 박 의원은 3204표(51.72%), 정봉주 후보는 2991표(48.28%)를 얻었다.

여기에서 박 의원에게 30% 감산을 적용, 박 의원은 최종 36.56%를 득표해 정 후보에게 패했다.

결국 박 의원이 정 후보를 꺾으려면 69%이상 득표(30% 감산시 48.3%)했어야 했다.

"믿을 수 없는 결과를 말씀드리게 되어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그 자신도 낙천이 믿기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나타 낸 박 의원은 "민주당 승리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겠다"라는 말로 결과를 수용, 총선 승리를 위해 보탬이 되겠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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