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강준원 교수 연구팀,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위해 요소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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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원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동국대 제공)

동국대는 강준원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미세플라스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위해 요소를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강 교수 연구팀은 5종(LDPE·HDPE·PET· PP·PS)의 미세플라스틱에 식중독균을 부착시켜 간접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평가했다.

식중독균이 미세플라스틱에 부착되면 생물막(Biofilm)을 형성해 식품 가공 조건과 섭취 후 위산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식중독을 유발하는 독성 유전자의 발현도 증가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미세플라스틱이 햇빛과 같은 환경에 노출돼 노화됐을 때 위험 요소들이 더욱 증가하는 것을 관찰했다.



이에 식품 내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직접적으로 가하는 위해 요소 뿐 아니라 식중독균에 의해 발생될 수 있는 간접적인 위험 요소 또한 주요하게 평가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지름 5mm 이하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은 다양한 경로로 신체에 유입되고, 식품을 통해 섭취되는 게 주요 노출 경로로 분석된다. 인체로 유입된 미세플라스틱은 신체 조직 기관에 축적돼 건강에 해롭다.

강 교수는 "미세플라스틱의 새로운 위해 요소를 제시하했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식품 안전과 국민 보건을 위협하는 미세플라스틱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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