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송영길 도운 이천수…이번엔 '원희룡 후원회장' 됐다

"계양을 한 번 바꿔보자, 계양에서 일내보자"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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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을) 지역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22일 인천 계산역 내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천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아 총선까지 선거운동을 함께 한다. 2024.2.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천수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4월 총선까지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원 전 장관 측 관계자는 22일 오전 뉴스1과 통화에서 "계양을 한 번 바꿔보자, 계양에서 같이 일내보자고 이렇게 (두 분이)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안은 이천수와 인연이 있는 원 장관이 했고, 예전부터 (두 분이)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며 "최종 결정은 며칠 됐다"고 덧붙였다.

원 전 장관과 이천수의 인연은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중단으로 존폐 갈림길에 선 제주여고 축구부를 격려차 방문했을 때 당시 제주도지사였던 원 전 장관을 만나면서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4년 전인 지난 21대 총선 당시 이천수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인천 전역을 돌며 민주당을 지원했다. 선수 시절 인천시장을 지낸 송 전 대표와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이천수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왼쪽). (공영민 선거사무소 제공) © 뉴스1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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