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쇼크 벗어난 대구 엑스코, 가동률 50%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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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엑스코 전경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집합금지 등으로 20%대까지 떨어졌던 대구 엑스코의 가동률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대구 엑스코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산업 급성장에 따라 2019년 60%대까지 치솟았던 엑스코의 가동률이 코로나가 발발한 2020년 대규모 취소 사태로 29.2%로 곤두박질쳤다. 엑스코의 가동률이 30% 아래로 떨어진 건 2001년 개장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코로나 위기 단계가 조금씩 하향 조정되면서 2021년 42.5%, 2022년 52.3%로 점차 회복되고 있다.

2021년 가동률은 전국 대형 전시컨벤션센터(서울 코엑스 제외) 중 가장 높았다. 김대중컨벤션센터 41.5%, 부산 벡스코 39.3%, 고양 킨텍스 31.9%, 송도컨벤시아 27% 순이었다.



또 전시장 확장 이후 이듬해에 가동률 50%를 넘겨 다른 지역 전시장 확장 사례 대비 가장 빠른 정상화 속도를 보이고 있다. 엑스코는 세계가스총회에 대비해 2021년 4월 동관 전시장을 확장했다.

확장 이후 통합 가동률이 50%까지 올라오는데 통상 5년 정도 소요되는 것을 1년만에 달성한 것이다. 킨텍스는 확장 다음해인 2011년 44%, 벡스코는 확장 다음해인 2012년 47%의 통합 가동률을 기록했다.

엑스코의 올해 가동률 역시 연말까지 계획된 신규 행사 등을 감안하면 52.5%로 추정돼 지난해 가동률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엑스코 관계자는 "해외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글로벌 전시회와 정부 부처와의 공동 주최 행사를 많이 유치한 것이 가동률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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