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색 너무 밝아"…드웨인 존슨, 자신 본뜬 밀랍 인형 손본다
-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그레뱅 박물관' 드웨인 존슨 밀랍인형 '화이트 워싱' 논란
존슨 "피부 색 등 개선 사항 전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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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배우 드웨인 존슨을 본뜬 밀랍 인형이 피부 색이 밝다는 지적을 받아 수정에 나섰다.
CNN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명인 밀랍인형 전문 박물관인 '그레뱅 박물관'이 영화배우 드웨인 존슨을 모방한 밀랍인형의 피부 색이 너무 밝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레뱅 박물관은 지난주 드웨인 존슨의 밀랍인형을 새롭게 공개했다. 그러나 공개된 드웨인 존슨 밀랍인형의 피부 색이 실제 색보다 밝다는 점에서 일각에서 '화이트 워싱'이라는 비난이 일었다.
드웨인 존슨은 흑인 아버지와 사모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인종 배우다. '블랙 아담'같은 흑인 히어로 영화의 주인공을 맡기도 했다.
존슨은 자신의 SNS에 논란을 언급하며 "당신들이 인어공주를 잃었을 때 이런 기분이었냐"며 "그레뱅 박물관에 피부 색을 포함한 몇가지 세부적인 개선 사항을 전달해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물관 측은 "드웨인 존슨 밀랍 인형을 만들 당시 조각가는 실물과 최대한 가깝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물 없이 사진과 비디오만을 참고해야 했다"고 해명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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