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카메라 렌즈 1개면 충분…포스텍 연구팀, 메타렌즈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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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포항공대)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 연구팀이 휴대폰 뒷면에 있는 여러개의 카메라 렌즈를 하나의 메타렌즈로 초점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완쪽부터 노준석 교수,트레본 배드로, 성준화 씨.(포스텍제공)2023.10.4/뉴스1 

포스텍은 5일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 연구팀이 휴대폰 뒷면에 있는 여러개의 카메라 렌즈를 하나의 메타렌즈로 초점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노 교수와 인공지능대학원 트레본 배드로씨, 기계공학과 성준화씨가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은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할 때 물체와의 거리에 따라 사용되는 렌즈가 다르고 매번 렌즈를 바꿔 끼울 수 없기 때문에 여러개의 렌즈가 필요하지만 이를 한개의 렌즈로 초첨 위치 등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렌즈는 나노미터(㎚) 크기의 인공구조체인 메타렌즈로 다양한 빛의 특성을 제어하고, 기존 렌즈의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광학 소자다.

실험 결과 빛이 회전하는 방향에 따라 초점의 위치를 변화시켰고 일반적인 메타렌즈의 기능을 수행한 것은 물론 빛을 굴절시켜 좌우에 있는 초첨을 모으거나 도넛 모양으로 이미지의 초점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노 교수는 "기존 렌즈의 한계를 넘어 하나의 렌즈로 초점 위치를 다양하게 조절하는데 성공했다"며 "카이랄(비대칭성) 생체 분자 이미징이나 광학 컴퓨터 등의 분야에서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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