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출신 박상권 조각가, 고향에 2억 상당 작품기증

대표작 '행복을 주는 사람' 포함 총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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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권 작가(왼쪽)가 17일 진도군을 방문, 김희수 군수와 작품 기증식을 가졌다.(진도군 제공)2023.1.18/뉴스1

전남 진도군 지산면 출신의 조각가 박상권씨가 2억원 상당의 조각 작품을 진도군에 기증했다.

18일 군에 따르면 전날 군청에서는 김희수 진도군수와 박상권 작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 작가의 대표작인 '행복을 주는 사람'을 포함 총 7점, 2억여원 상당의 기증식이 열렸다.

박 작가는 조선대학교 조소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다수의 전시회 개최와 주요 미술대전 수상 경력을 가진 조각가이다.

또한 아름다운 문화공간 조성을 통한 진도의 관광문화 위상 제고를 위해 매년 추가로 작품을 기증하기로 했다.



진도군은 해당 작품을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언제든 즐길 수 있도록 주요 공원과 관광지 등에 설치할 예정이다.

김희수 군수는 "우리 고장에서 훌륭한 예술가가 배출돼 지역의 문화예술과 발전을 위해 땀과 노력이 깃든 귀중한 작품을 고향에 기증해 주셨다"면서 "주민들에게는 가까이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보배섬 진도군의 브랜드가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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