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3으로 아쉽게 졌다.
한국은 전반전에 2골을 먼저 내줬지만 후반에 조규성의 멀티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23분 통한의 실점을 하면서 다시 리드를 빼앗겼고 이를 만회하지 못하면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추가 시간이 남은 마지막 코너킥 상황에 종료 휘슬을 분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강력히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아 다음 경기인 포르투갈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1무1패(승점 1)에 머물며 12월3일 오전 0시에 펼쳐지는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반면 가나는 1승1패(승점 3)로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비가 오는 추운 날씨였지만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들과 붉은악마는 질서있고 열띤 응원을 보냈다. 또한 점점 달아오르는 월드컵 열기에 치킨집을 비롯한 야식업체는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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