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당대표 출마? 애정 갖고 당 지켜보는 중"

"누구보다도 당에 대한 애정이 있다…여론조사서 높은 지지율 지켜보는 중"
"주호영과 국회 저출산특위 논의…공천 시 '다둥이 가산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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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기후환경대사 임명장 전수식을 마치고 박진 외교부 장관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2.10.2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국민의힘의 잠재적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7일 차기 당 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우리 당에 대해선 늘 관심을 갖고 애정 어린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지금은 (부위원장) 직을 맡았고, 그 직에서 해야 될 일이 있기 때문에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건 좀 그렇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부위원장은 "난 2002년에 당에 왔고, 20년 동안 당 생활을 하고, 정말 누구보다도 당에 대한 애정이 있다"며 "또 당이 잘 되는 것이 사실은 우리 대한민국에도 당연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차기 당 대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에게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데 대해선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주 원내대표를 만난 이유에 대해선 "부위원장으로서 (국회 저출산고령사회 관련) 특별위원회 설치를 논의해보기 위해 왔다"며 "정식으로 다시 국회의장과 야당 원내대표도 다 봬야 하니까 일정을 조정해서 다시 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나 부위원장은 주 원내대표에게 공천 가산점으로 '다둥이 가산점'을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취재진에게 "공천할 때 '다둥이 가산점'이라도 주자고 했다. 그것도 나쁘지 않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당무감사 등 당 현안에 대해선 "잘 모른다"고 답변을 피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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