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낮에 '동해안 더비' 치르는 포항, 입장권 최대 85% 할인

태풍 '힌남노' 피해로 조명탑 운영 불가
일반석 성인 기준 5000원에 판매

[편집자주]

포항 스틸러스가 홈 경기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포항 SNS 캡처)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평일 낮 경기로 치르게 된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 입장권을 최대 85% 할인한다.

포항은 11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울산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6라운드 '동해안 더비'를 치른다.

포항에게 이 경기는 아주 중요하다. 뜨거운 라이벌 매치인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획득을 위해 놓칠 수 없는 승부처다.

그럼에도 이 경기는 관중이 오기 힘든 평일 낮에 열린다.



이유가 있다. 홈구장 스틸야드가 지난 9월 남부지방을 덮친 11호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아 그 여 파로 야간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다. 

스틸야드는 당시 전기실과 기계실이 모두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후 구단 직원들이 직접 진흙을 걷어내는 등 복구 작업에 나선 덕에 경기는 치를 수 있게 됐으나 여전히 조명탑 운영은 불가능하다.

이에 포항은 힘든 발걸음을 하게 된 팬들을 위해 최대 8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성인 기준 일반석은 5000원, 프리미어석은 1만원, 퍼스트클래스석은 2만원 등의 가격으로 판매된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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