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英 파운드 약세 진정에 '하락 전환' 1433.8원

15.4원 내린 1424.5원 출발 뒤 낙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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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 2022.9.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9일 달러·원 환율이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하며 1433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이날 오전 9시21분 기준 전일보다 6.1원 내린 1433.8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15.4원 내린 1424.5원에 출발했지만 낙폭이 6원 안팎으로 줄어든 상태다.

이날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약세를 보이던 파운드화가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10월14일까지 하루 50억 파운드 규모의 국채 매입에 나서고, 다음주부터 시작 예정이던 양적긴축을 10월31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민경원·신승연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파운드화 반등에 따른 달러 약세, 위험선호 회복에 힘입어 급반락이 예상된다"며 "최근 강달러 분위기 심화에 일조하던 파운드 약세가 진정되면서 원화, 위안화 등 주요 아시아 통화 약세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장기금리 하락으로 위험자산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코스피도 외국인 자금 투심 개선에 힘입어 반등할 가능성이 높으며 원화 강세 분위기 조성에 일조할 듯하다"며 "수급상 분기말 수출 네고가 유입되기 시작한 점도 오늘 하락 재료"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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