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GDP 대비 군비지출 전 세계 1위…액수는 한국 4분의 1

북한, 연평균 약 23.5% 군비로 지출…2위 오만(11.8%)과 큰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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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을 빠르게 건설 중인 군인 건설자들의 '애국 헌신'을 부각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지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전 세계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군비 지출이 가장 높은 나라는 북한이었다.

미 국무부가 최근 공개한 '2021년 세계 군비지출 무기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09년부터 2019년까까지 11년 동안 GDP의 21.9~26.4%를 군비로 지출했다.

평균으로 따지면 GDP의 약 23.5%를 군비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오만(11.8%) 3위인 사우디아라비아(9.7%)와 비교했을 때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는 언제까지나 GDP 대비 군비의 비율이 높은 것이지, 절대적인 군사비 지출 액수가 많은 것은 아니다.



같은 기간 미국은 GDP 대비 3.3~5.2%를 군비로 지출해 전 세계 21위를 차지했으나, 군사비 지출액은 연간 7300억달러로 전 세계 1위였다.

한국의 경우 같은 기간 GDP의 2.4%~2.7%를 군비로 사용해 45위에 올랐지만 연간 군사비 지출액은 439억~607억달러 수준이었다.

북한의 군사비 지출액은 연간 43억1000만~110억달러 수준으로 추산돼 한국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은 연간 2540억~4170억달러, 러시아는 651억~1700억달러로 각각 세계 2위와 5위를 차지했다.

미 국무부의 '2021년 세계 군비지출 무기 이전' 보고서는 전 세계 170개국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각국의 국방비 지출액과 GDP 대비 군사비 지출 비율, 무기 수출입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를 담고 있다.

미 국무부는 1960년대부터 이 보고서를 발간해왔지만 보고서 발행을 요구하는 법률 조항이 폐지됨에 따라 올해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보고서를 내지 않는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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