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당 대표 출마 시사…"소임의 깃발 준비하겠다"

"관성의 대세를 넘어 새 판 짜는 것이 당 살릴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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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6회 뉴스1 바이오리더스클럽'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6.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당과 국가를 위한 사명감으로 전당대회에서 제 소임의 깃발을 준비하겠다"며 당 대표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관성의 대세를 넘어 새 판을 짜는 것이 지금 당을 살릴 혁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원 워크숍 후 고민이 깊었다. '갈등의 늪'에 한 발 담근 민주당, 한 발 더 가면 빠져나올 수 없는 분열의 수령, 분열은 민주당 패배의 공식이었다"며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데 이대로 가서 깨지지 않나, 워크숍 후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분열을 막는 혁신으로 가야 한다. 대선과 지선에서 민주당은 그 때 그 때 소리(小利)에 따라 입장을 바꿔 신뢰를 잃었다"며 "이대로 가면 또 진다. 관성이 대세가 되면 선사후공(先私後公)과 조삼모사의 패착 반복과 분열 고착 뿐"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또 "상대만 지목하는 일면적 책임론과 내용과 결기 없는 세대교체론이 혁신의 대안이 될지 의문"이라며 "시대의 변화를 통찰하고 체화해 교체와 변화의 길을 여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에겐 초입부터 방향을 잃고 삐걱거리는 윤석열 정부 '탈선의 통치'를 강력히 시정하고 불안한 국민을 지켜야할 사명이 있다"며 "국민의 유류세·교통비·식비·대출이자·소득세·청년자산·직업훈련을 지원하는 민생뉴딜을 최우선으로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법, 검사장직선제, 자치경찰제 등 권력개혁을 병행하며 역량부족을 과거털기로 덮으려는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민주당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간다. 갈등·분열의 판이 아닌  통합·혁신의 판으로 승리를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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