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日자위대와 합동 군사훈련 고려 안 해… 못 들어와"

한일 지소미아엔 "군사정보 교환에 도움"

[편집자주]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2022.5.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우리 군과 일본 자위대 간의 전투작전 성격의 연합군사훈련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4일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한일 연합훈련 가능성에 대한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한일 군사훈련은 재해재난, 확산방지 구상 차원 등 2가지의 경우는 부분적으로 가능하다"며 "그 외 군사적인 전투행위와 관련한 군사훈련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 자위대의 유사시 한반도 진입에 찬성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자위대의 한반도 진입은 일본 헌법에도 금지돼 있고, 미일 간에 합의한 협력지침에도 대한민국 승인·요청 없이 들어올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요청하지 않는 한 자위대는 (한반도에) 들어올 수 없다"며 "지금의 한일관계상으론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에 대해선 "군사적 정보교환에 필요하다"며 "실제 지소미아를 통해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받는 정보가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hgo@news1.kr

많이 본 뉴스

  1. "이선균 수갑 보여" 예언 무속인…"김호중 구설수" 또 적중
  2. "강형욱, 배변봉투에 스팸 6개 담아 명절선물" 퇴사자 폭로
  3. 정준영, 의식 잃은 여성 집단 성폭행…"가장 웃긴 밤" 조롱도
  4. "부적절한 관계로 시작해 6년" 의원이 재판서 밝힌 까닭
  5. 계곡살인 이은해 "돈 때문에 사람 죽이는 악녀아냐" 옥중 편지
  6. 뺑소니 1시간 만에 '김호중 옷' 갈아입은 매니저…CCTV 찍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