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윤경 경기일자리재단 대표 중도사퇴…기관장 공석 11곳으로

제 대표이사 “민주당 도지사 선거 지원 위해 사퇴”

[편집자주]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왼쪽)가 중도사퇴 한다. 사진은 2021년 9월10일 한국언론진흥재단과의 ‘미디어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모습.(경기도일자리재단 제공)./© 뉴스1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가 더불어민주당 특정 후보의 도지사 캠프 합류를 이유로 중도사퇴 한다.

제 대표가 사퇴할 경우 수장이 자리를 비우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은 11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제 대표이사는 17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현재 일자리재단이 잘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제한 뒤 “2년 임기만료까지 약 6개월 남았는데 6월1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도지사 선거 지원을 위해 이달 말 사퇴한다”고 밝혔다.

다만, 제 대표이사는 어느 후보 캠프에 합류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비공개 했다.



이재명 전 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제 대표이사는 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친이재명계 안민석·조정식 의원 캠프 중 한 곳에 둥지를 틀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11월 취임한 제 대표이사는 임기만료 약 6개월을 남기고 사퇴하는 것이다.

제 대표이사가 사퇴할 경우 수장이 공석인 도 산하 공공기관은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교통공사, 경기연구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경기아트센터, 경기복지재단까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을 포함해 총 11곳으로 늘게 된다.

제 대표이사는 이재명 전 지사의 성남시장 시절 장기 연체된 부실 채권을 사들여 채무자들의 빚을 줄여주거나 탕감해주는 ‘주빌리은행’ 대표를 맡았고, 제20대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돼 원내부대표 등을 맡기도 했다.

syh@news1.kr

많이 본 뉴스

  1. "이선균 수갑 보여" 예언 무속인…"김호중 구설수" 또 적중
  2. "강형욱, 배변봉투에 스팸 6개 담아 명절선물" 퇴사자 폭로
  3. 정준영, 의식 잃은 여성 집단 성폭행…"가장 웃긴 밤" 조롱도
  4. "부적절한 관계로 시작해 6년" 의원이 재판서 밝힌 까닭
  5. 계곡살인 이은해 "돈 때문에 사람 죽이는 악녀아냐" 옥중 편지
  6. 뺑소니 1시간 만에 '김호중 옷' 갈아입은 매니저…CCTV 찍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