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자로 참석 "3월 중순 출국"

배우 윤여정이 시상자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다.

3일 아카데미 시상식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따르면 윤여정이 케빈 코스트너, 레이디 가가, 조 크라비츠, 로지 페레즈, 크리스 록 등과 함께 이번 시상식의 시상자로 무대에 선다.

현재 윤여정은 나영석PD와 함께 하는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뜻밖의 여정'의 출연을 준비 중이며, 3월 중순 예능 촬영을 위해 미국 LA로 출국할 예정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는 만큼,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시상자로 직접 참석한다.  

윤여정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직 (윤여정)선생님이 정확한 출국 날짜를 정하지는 못했지만 중순에 출국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뜻밖의 여정'에 윤여정의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 과정이 담길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촬영 일정과 시상식이 겹치는 만큼 언급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윤 선생님이 '뜻밖의 여정' 제작진과 함께 출국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뜻밖의 여정' 촬영도 출국 이후 미국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예정이 돼 있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지난해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의 할머니 순자 역으로 한국 여배우 최초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3월 공개를 앞둔 애플TV플러스 '파친코'에서도 주인공 순자 역할을 맡아 전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한편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 위치한 돌비극장에서 진행되며, 미국 ABC방송에서 생중계 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