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 개방형 수장고 건립 '첫삽'…2023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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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가 지난 14일 새로운 수장고를 짓기 위한 기공식을 갖고 있다. (양산시 제공) © 뉴스1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양산 통도사가 새로운 수장고를 짓기 위한 기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경남 양산시와 통도사는 문화재청 국비와 도비·시비를 합쳐 총 10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서운암 인근에 지하1·지상1층, 3749㎡(1134평) 규모의 수장고 건립을 위한 공사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우리나라 삼보사찰 중 하나인 불보사찰 통도사에는 국보 1건, 보물 26건 및 도지정문화재 62건 등 수많은 문화재가 있다. 통도사에는 1999년 개관한 한국 최초의 불교 전문 박물관인 '통도사 성보박물관'이 있어 그동안 문화재 수장과 관리에 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점점 늘어나는 유물로 한계에 다다랐을 뿐만 아니라, 시설이 낡아 체계적인 유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새로운 수장시설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통도사의 새 수장고는 단순히 유물을 수장·보관하는 폐쇄적인 수장고가 아닌 소장하고 있는 유물을 방문객이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수장고’ 형식으로 지어지게 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새로운 통도사 수장고가 완공될 경우 문화재의 체계적인 관리뿐만 아니라 통도사가 소장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불교문화 유물을 일반 방문객에게 전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서운암의 도자대장경, 들꽃축제, 염색축제 등과 접목헤 새로운 관광지로서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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