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청년 다중채무자 위한 통합 재무조정 방안 마련"

"학자금 대출과 금융권 대출 채무보정 협약 조속 추진"
20대 청년 10명 중 1명은 다중채무자…지난해 급격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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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2021.10.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년 다중채무자가 늘어나고 있는 현상과 관련, 통합 채무조정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을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청년층의 재기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년 다중채무 연체자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 채무조정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라"고 말했다.

이어 "학자금 대출 채무조정을 담당하는 한국 장학재단과 금융권 대출 채무조정을 담당하는 신용회복위원회 간 채무조정 협약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살피라"고 지시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청년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학자금 대출과 금융권 대출을 함께 보유한 청년 다중채무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전체 20대 청년 중 다중채무자 비중은 지난 6월 기준 12.4%를 돌파했다. 2019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20대 다중채무자 수는 전체 연령층보다 약 3.5배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지난해 20대 다중채무자의 대출잔액은 전년과 비교해 21.19% 급증하며 42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2분기까지 6개월 동안 12.26% 더 상승해 47조6512억원으로 집계됐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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