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4개월 연속 코스피 던졌다…8월 7.8조 순매도

전월 2배 넘게 급증…외인 비율, 시총 28.9%로 하락
채권은 1.7조 순투자…1월부터 역대 최대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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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8월)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 7조8160억원을 순매도하며 4개월 연속 '셀코리아'를 이어갔다. 순매도 규모는 전월의 2배 이상 급증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8월 코스피 시장에서 8조990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선 2830억원을 순매수해 상장주식 총 7조8160억원을 판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 3조7780억원 순매도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량도 전월대비 13조1000억원 감소한 797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체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8.9%로 줄었다. 지난해 12월말 31.4%에서 2.5%포인트(p) 하락했다. 

투자자 지역별로 보면 유럽 투자자들이 3조3000억원으로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 뒤이어 미주(-1조6000억원), 중동(-1조2000억원), 아시아(-8000억원) 순이었다. 



반면 외국인은 채권을 순매수했다. 8월 외국인은 상장채권 7조3300억원을 순매도하고 5조641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1조689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의 월말 채권보유 잔액은 8월말 기준 19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부터 매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3000억원), 아시아(9000억원), 중동(7000억원), 미주(7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로는 아시아가 91조2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6.3%를 차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잔존만기 1~5년미만 채권은 91조7000억원(46.5%), 5년 이상은 53조8000억원(27.3%), 1년 미만은 51조 6000억원(26.2%)을 보유중이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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