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이상직과 대통령 사위, 매관매직 의혹, 철저히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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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전북 전주시 전주지방검찰청 앞에서 타이이스타젯 관련 고발인 신분 조사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5.3/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대구 중구남구)과 조수진 국회의원(비례대표)이 이상직 의원의 타이이스타젯 의혹에 대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곽 의원과 조 의원은 3일 전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타이이스타젯 관련한 의혹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직-이스타 비리의혹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곽 의원은 이날 조수진 의원과 함게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전주지검에 출석했다. 

곽 의원은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이상직 의원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하는 대가로 사위 서모씨를 타이이스타젯에 취업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상직 의원이 창업한 이스타항공과 합작을 추진하던 태국 항공사로 알려졌다. 다만 이스타항공 측은 최근까지 “타이이스타젯은 우리와 관계가 없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검찰은 이스타항공의 회삿돈 71억여원이 타이이스타젯으로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울회생법원에 제출된 이스타항공에 대한 조사보고서에도 이스타항공이 타이이스타젯에 대해 71억여원의 채권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곽 의원측은 이스타항공과 타이이스타젯이 관련성이 입증된 만큼 이상직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의 대가로 문 대통령의 사위가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했다는 의혹도 조사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고발장을 통해 △해외투자를 한 적 없다던 이스타항공이 이스타젯타일랜드에어서비스에서 보증금 5억원 지급받은 점 △타이이스타젯이 임의로 이스타항공의 상호와 기업로고를 사용하도록 하고 이자와 상호사용료 등을 받지 않아 손해를 끼친 점 등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곽 의원은 “검찰이 이상직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과 문 대통령의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취업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 의원의 구속영장 범죄사실에는 회삿돈 횡령‧배임만 있고 타이이스타젯 관련해서는 아무내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의혹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 내용이 제대로 정리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hada07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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