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남대천 ‘물 반 황어 반’… 봄철 맞아 회귀
- (양양=뉴스1)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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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 남대천에 봄철 회귀성 어종인 황어 떼가 돌아왔다.
8일 양양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남대천에서 무리를 지어 다니는 황어들이 관찰돼 주말이면 황어 낚시객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최근 남대천으로 올라 온 황어들은 길이 30~50cm, 몸통 둘레 10~20cm 정도다.
황어는 즉석 회 무침과 얼큰한 매운탕 등 다양한 요리로 맛볼 수 있다. 황어 요리는 봄철에만 즐길 수 있는 별미다.
황어는 일생 대부분을 바다에서 지내다 산란기에 하천으로 올라와 20~70㎝ 수심 아래 모래와 자갈바닥에 알을 낳는다.
양양군 관계자는 “황어는 연어와 함께 남대천의 대표 물고기”라며 “추운 겨울 움츠렸던 몸에 봄기운을 불어 넣어주고 입맛을 돋게 하는 소박한 서민음식으로 오래전부터 자리잡아 왔다”고 말했다.
k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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