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수사지휘권 '검찰 압박' 44%, '독립적 수사 위해' 39%

라임 로비 의혹 '특검 도입' 35%, '공수처 설치'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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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지표조사 제공. © 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한 부정 응답과 긍정 여론이 오차범위 내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는 특별검사제(특검) 도입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여론 역시 비슷한 응답률을 기록했다.

11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가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4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검찰을 견제하고 압박하기 위한 조치'라는 응답이 44%로 조사됐다.

'독립적 수사와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조치'라는 응답은 3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6%다.



연령별로는 30대(56%)와 40대(48%)가 독립적 수사를 위한 조치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60대(62%)와 70세 이상(47%)은 검찰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보는 비율이 더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독립적 수사를 위한 조치라는 응답이 35%, 검찰 압박 조치라는 응답이 65%로 집계됐다.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는 35%가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공수처 설치 응답은 34%, 현 검찰의 신속한 수사 응답은 1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5%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가중치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0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다. 응답률은 27.8%다. 조사의 상세자료는 NBS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국지표조사 제공. © 뉴스1


serendipit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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