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자국 코로나 백신 2호 '에피백코로나'도 승인

"3차 임상시험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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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 로이터=뉴스1

러시아가 코로나19 백신 2호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영 TV를 통해 방송된 정부 회의에서 "러시아가 두 번째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승인을 내렸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러시아 소비자안전감시원 로스포트레비나드조르는 시베리아 벡터연구소가 개발한 러시아의 두 번째 코로나19 백신 '에피백코로나'(EpiVacCorona)에 대한 3차 임상시험을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현지 당국의 특허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 8월 세계 과학계 일각의 우려에도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세계 최초의 승인을 내린 국가가 됐다.



러시아는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는 이 '스푸티니크V' 백신을 고위험직군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접종을 실시했다.

하지만 이 백신은 임상시험 핵심 단계인 3상이 생략됐고, 피실험자가 38명에 그치는 등 졸속 개발 정황이 뚜렷하다.

이에 러시아 교사와 의사 등 최전선 근로자들 사이에서도 의구심이 제기되며 접종 거부 움직임이 일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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