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김문수·극우 유튜버들과 결별해야‥5·18 폄훼하는 자와도"

"탄핵 인정 않고 총선을 부정선거라 믿는 분들과도 결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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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경남대 교수 2020.2.1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김문수 전 경기지사, 극우 유튜버 등 강성 보수 세력과 갈라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미래통합당 내부에서 커지고 있다.

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통합당은 '극단적 태극기 세력'과 결별해야 한다"며 김문수 전 경기지사,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극우 유튜버, 우리공화당을 이끄는 조원진 전 의원 등을 결별 대상으로 꼽았다.

김 교수는 '결별 대상 세력'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세력, 5·18 민주화운동을 부인·폄훼하는 사람들,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유튜버와 이를 따르는 사람들, 막말·욕석, 비상식적인 언행을 일삼는 사람들도 지목했다.

김 교수는 "통합당은 탄핵당한 정당으로서 사과하고 잘못과 책임을 인정한다"며 "탄핵이 사기라며 과거의 늪에 빠져 탄핵의 강을 건너지 않는 분들과는 결별해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5·18 민주화운동을 부인·비난하고 북한 개입까지 주장하며 역사적 의미를 폄훼하는 분들과도 결별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민주화 역사는 4·19, 부마항쟁, 5·18을 지나 6월 항쟁으로 완성된다"고 지적했다.

또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유튜버와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를 믿고 따르는 분들과도 결별해야 한다"며 "중도층의 비호감만 양산하는 극단적인 분들은 결코 건전한 중도·보수 야당의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특히 김 교수는 "바이러스 테러당했다는 전광훈 목사,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믿는 분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타살이라고 믿는 분들 등등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이분들과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위 기준을 고려하면 제 생각에는 전광훈 목사와 그를 따르는 분들, 김문수 지사와 기독자유통일당, 조원진 전 의원이 이끄는 우리공화당 정도가 힘들지만 결별해야 할 분들이 아닐까 한다"며 "정권교체를 어렵게 하고 결과적으로 민주당을 이롭게 하는 극단적 세력과는 결별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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