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1.5%↑…애플 10% 폭등에 시총 세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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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AFP=뉴스1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초대형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실적 호재로 기술주가 많이 올랐지만, 추가 부양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은 계속됐다.

3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14.67포인트(0.44%) 오른 2만6428.3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24.90포인트(0.77%) 상승한 3271.12로 체결됐다. 나스닥은 157.46포인트(1.49%) 오른 1만745.28을 나타냈다.

이로써 주간으로 다우 -0.15%, S&P +1.73%, 나스닥 +3.69%, 월간으로 다우 +2.39%, S&P +5.52%, 나스닥 +6.83%를 기록했다.

◇애플, 시총 기준 세계 최고 기업: 이날 증시는 전날 마감 후 나온 실적 호재에 초대형 IT 주도의 랠리를 연출했다. 애플은 10.5% 폭등해 425.04달러를 기록, 창사 이후 최고를 경신했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더불어 4대1 주식 분할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애플은 주가 폭등으로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공사 아람코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에 등극했다.

아마존도 창립 이후 최대 이익을 남기며 이날 주가가 3.7% 상승했다. 페이스북도 매출 급증에 주가가 8.2% 뛰었다. 반면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3.3% 내렸다. 실적은 예상을 상회했지만, 매출이 상장 1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장중 2% 밀려던 마이크로소프트(MS)는 중국의 동영상 앱 틱톡을 인수 검토중이라는 보도에 0.5% 상승 마감했다.

◇추가 실업수당 지급 만료: 하지만 추가 부양안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경제 지표 악화는 증시의 추가 랠리를 막아섰다. 특히 여야간 기싸움으로 이날 추가 실업수당 600달러 지급은 만료됐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백악관과 민주당이 아직 합의로 갈 분위기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달 소비자 신뢰도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악화했다.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지수는 6월 78.1에서 7월 72.5로 내려왔다. 다우존스 예상치 72.7을 소폭 하회했다.

S&P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가 가장 많이 떨어졌자. 셰브런은 83억달러 손실을 냈고 엑손모빌은 2개 분기 연속 손실을 보고했다. 중장비업체 캐터필러 주가는 장비 매출 부진에 2.8% 내렸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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