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 유명 연예기획사 대표, 술자리서 직원 성폭행 의혹

유명 연예인을 보유한 기획사의 40대 대표가 전 직원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월29일 모 기획사 대표 A씨(45)를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을 달아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12월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같은 회사에서 근무했던 직원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다가 뒤늦게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서울중앙지검이 A씨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A씨는 중견 배우와 인기 방송인들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대표로 일하다가 최근 수사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대 가수로 활동한 A씨는 이 기획사 설립자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성공한 인물로 꼽혔다.

mr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