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내수 부진에 쏟아지는 상가 매물…거래 ↑ 가격 ↓

상업용부동산 1~2월 거래량 1267건, 작년보다 22% 증가
"상가 시장 위축·급매물 증가…시장 침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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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여파로 자영업자 폐업이 증가하면서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늘었다. 거래량 증가와 달리 평균 거래가격은 20% 이상 급락했다. 급매 거래가 상당수라는 분석이다.

수익형 부동산 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는 올해 1~2월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이 1267건으로 1년 전(1185건)보다 21.8%(258건)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의 거래량이 1267건으로 전체의 87.8%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9건(22%)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이 167건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인천(88건), 광주(10건), 대전(9건), 부산(8건) 등도 증가했으나 대구(31건), 울산(12건), 경기(10건) 등은 감소했다.

전체 거래량 증가에 총 거래금액도 약845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830억원 늘었다. 하지만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약 916만원으로 1년 전(1187만원)에 비해 271만원(22.8%) 급락했다.  



연구소는 내수 불황에 자영업자 폐업 증가 등으로 급매물이 쏟아져 전체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상가 시장의 분위기도 얼어붙어 상가를 비롯한 상업용 부동산이 급매물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시장 침체 분위기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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