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알리, 보컬 스승 웅산 꺾고 1승…"선생님 품에 안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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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KBS 2TV '불후'© 뉴스1


'불후' 알리가 보컬 스승인 웅산을 꺾고 1승을 거뒀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독보적인 은막의 스타 고(故) 나애심 편이 방송됐다. 나애심은 1950~60년대를 풍미한 가수로 '세월이 가면' '미사의 종' '과거를 묻지 마세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이날 정영주 웅산 알리 육중완밴드 폴포츠 최예근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불후' 두 번째 무대 주자로 나선 알리는 "오늘 불러드릴 노래는 '세월이 가면'이다. 피아노 치고 만든 곡이 아니라 세 분이 담소를 나누면서 만든 곡이기에 굉장히 자연스러워서 더 명곡같은 면모가 엿보인다"라며 " 이 곡 탄생의 비화를 알려드리고 싶어서 뮤지컬 형식으로 꾸며봤다. 가슴에 나애심 선생님의 곡이 박히도록 해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세월이 가면'은 시인 박인환, 극작가 이진섭, 나애심이 담소를 나누다 즉흥적으로 탄생한 노래다. 현미·조용필·박인희 등 수많은 가수에게 리메이크되며 전 세대에 걸쳐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알리는 초록색 원피를 입고 80년대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인환 역은 배우 서세명, 이진섭역은 배우 황세준이 연기했다.

알리의 무대에 출연자 육중완은 "연기랑 같이 보니까 감정전달력이 더 짙어진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정영주는 "처음에 시만 읽혔을 때는 고즈넉하고 우울한데 음표에 얹어지니까 색다르다"라고 말했다.

알리에 앞서 무대에 오른 웅산은 "5년 전에 제자 김진호씨랑 붙어서 떨어졌었는데 오늘은 알리랑 붙어서 이 상황이 재밌고 즐겁다"라고 전했다. 알리는 "얼른 무대에서 내려가서 선생님한테 안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대결에서 알리가 보컬 스승인 웅산을 꺾고 1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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