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칠리즈와 팬 암호화폐 발행한다

FC바르셀로나는 몰타 블록체인 스포츠 프로젝트 칠리즈와 함께 팬을 위한 암호화폐를 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칠리즈는 스포츠와 e-스포츠 산업을 겨냥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팬은 암호화폐를 구매해 구단이나 팀 활동의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암호화폐로 투표권을 구입하는 것이다. 선수가 입을 유니폼 색상, 연습장소, 구단주 교체 여부까지도 투표로 결정된다.

FC바르셀로나는 올해 2분기부터 칠리즈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 팬 참여 플랫폼 '소시오스닷컴'을 통해 구단 팬을 위한 암호화폐 'FC바르셀로나 팬 토큰'을 발행한다. 4000만개의 팬 토큰을 약 2유로에 판매할 예정이며 암호화폐 '칠리즈'로 구매할 수 있다.

조셉 폰트 FC바르셀로나 이사회 멤버 및 커머셜 책임자는 "이 계약을 통해서 디지털 영역에서의 혁신적인 마케팅과 파트너십이 활성화 되고, 구단이 전 세계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게 될 것"이라며 "현장 안팎에서 주요 브랜드들과 연결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퍼스 칠리즈 창립자는 "소시오스닷컴의 글로벌 커뮤니티에 FC 바르셀로나의 팬을 추가함으로써 우리의 목표인 메인스트림에서의 블록체인 대규모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pre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