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세대주택서 거동불편한 50대 화재로 숨져(종합)

담뱃불·전기장판 과열로 인한 화재 추정
평소 장애로 휠체어 이용해 거동

[편집자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37분께 사하구 장평로 한 다세대 주택 중 5평 남짓한 크기의 한 세대에서 불이나 거동이 불편한 50대 남성이 숨졌다.(사하소방서 제공)© 뉴스1

설 연휴 셋째날 부산의 한 다세대 주택 쪽방에서 불이나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50대 남성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37분께 사하구 장평로 한 다세대 주택 중 5평(약15㎡) 남짓한 크기의 한 세대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A씨(53)가 이불 위에 반듯이 누워 있는 상태로 화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장애로 인해 휠체어를 이용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A씨의 집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한 이웃 주민에 의해 10분여 만에 진화됐다.



관계당국은 합동감식 결과 A씨의 머리 부근에서 다수의 담배꽁초가 발견됐고, 이 주변이 불에탄 점 등으로 인해 담뱃불로 인한 화재 또는 전기장판 과열로 불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연기를 흡입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경위와 화재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37분께 사하구 장평로 한 다세대 주택 중 5평 남짓한 크기의 한 세대에서 불이나 거동이 불편한 50대 남성이 숨졌다.(사하소방서 제공)© 뉴스1


s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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