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7일 김해공항 등 7곳 보안 등급 ↑…"30분 서두르세요"

국토교통부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개최 전인 18일부터 한-메콩 특별 정상회의 종료 후인 27일까지 전국 7곳 공항의 항공보안 등급을 '주의'나 '경계' 단계까지 순차적으로 높인다고 17일 밝혔다.

항공보안 등급은 평시,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5단계로 구분한다. 경계 단계는 항공보안등급 4단계로 보안검색과 경비를 강화한다. 보안 등급을 경계까지 상향하는 곳은 김해공항(22~27일)이다. 나머지 김해·사천·울산·인천·김포·제주·양양공항(18~27일)은 주의 단계로 높인다.  

국토부는 항공보안 등급 상향 기간에 전국 7개 공항과 항공기 경계근무와 경비순찰을 강화한다. 또 항공기 이용 여객은 물론 수하물 보안검색이나 공항 쓰레기통, 차량 등에 대한 감시활동 수준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김용원 국토부 항공보안과장은 "보안검색요원 인력을 추가 투입하기 때문에 항공기 승객은 평소와 같은 시간에 공항에 나오면 될 것"이라면서 "김해공항은 22~27일 주의 단계보다 더 높은 경계 단계로 운영하므로 평상시보다 30분 정도 일찍 공항에 도착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