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베이징 신화로 시작된 '국제대회 14연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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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12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대만과의 경기 4회초 1사 1루 상황 강판된 대한민국 선발 김광현을 위로하고 있다. 2019.11.1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김경문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대만에 충격패를 당해 국제대회 연승 행진을 14승에서 마감했다.

한국은 12일 일본 지바현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두 번째 경기, 대만전에서 0-7로 완패했다. 한 수 아래로 여겼던 대만을 상대로 단 한 점도 얻지 못하고 당한 충격적인 패배다.

이로써 이번 대회 첫 패를 당한 한국은 4연승을 마감하며 슈퍼라운드 전적 2승1패를 기록했다. 예선라운드 호주를 상대로 따낸 1승, 11일 미국과 슈퍼라운드 첫 경기 승리로 2승을 기록 중이었으나 이날 1패가 따라붙었다.

김경문 감독은 실로 오랜만에 국제대회 패배를 맛봤다. 김경문 감독의 마지막 패배는 지난 2008년 3월13일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캐나다전(3-4 패)이었다.



이후 김경문 감독은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 대만전 4-3 승리에 이어 베이징올림픽 본선 '9전 전승 금메달' 신화를 써냈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4연승을 질주하고 있었다.

11년 전 시작된 김경문 감독의 개인 국제대회 연승 기록은 14연승으로 늘어나 있었다. 그러나 이날 대만을 상대로 무기력하게 패배, 연승이 끊겼다.

믿었던 선발투수 김광현이 3⅓이닝 8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을 기록했다. 타선은 거의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

연승을 마감한 김경문호는 13일과 14일 휴식과 훈련을 병행한 뒤 15일 멕시코와 슈퍼라운드 3차전을 치른다. 16일 일본전을 마지막으로 슈퍼라운드를 마친 뒤 순위에 따라 17일 결승전 또는 3·4위전에 출전한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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