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베를린 이어 '뉴욕마라톤대회' 참가…참가자와 셀카

3일 열리는 대회에 한국 국적 '안철수' 등록
정치적 침묵은 지속…安측 "메시지 낸 것으로 보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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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2일(현지시각) 뉴욕마라톤 대회 참가을 위한 준비운동을 한 후 자신을 알아본 사람들과 웃으며 사진을 찍고 있다. 안 전 대표는 독일에서 유학했던 막스 플랑크 연구소 후드티를 입고있다. (사진출처 = 독자제공) © 뉴스1

미국에 체류 중인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 지난 9월 베를린마라톤 대회에서 풀코스에 도전한 데 이어 세계 6대 마라톤 중에는 2번째 대회다.

뉴욕마라톤 대회를 주관하는 뉴욕로드러너스클럽(NYRR)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 국적의 안철수(Cheolsoo Ahn)씨가 이번 마라톤대회 참가자로 등록돼 있다.

현지 일부 참가자들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대회 전날인 2일(현지시간)에 몸푸는 현장에서 그를 알아보는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과 반갑게 사진을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 전 대표는 현장에서 '막스 플랑크' 연구소 후드티를 입고 있던 모습이었다. 막스 플랑크는 독일의 물리학자로, 안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에서 4차 산업혁명 등에 대해 1년여가량 연구했다. 지난 10월 6일 미국으로 자리를 옮겨 유학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마라톤 대회는 세계6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로서, 매년 11월 첫번째 일요일 진행된다. 안 전 대표는 지난 베를린마라톤 대회를 완주해, 이번 대회도 완주한다면 6대 마라톤 대회 2개 대회를 완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앞서 독일에서의 유학을 정리하며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라는 에세이를 출간하기도 했다.

다만 안 전 대표의 정치적 침묵은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은 현재 손학규 대표와 호남계가 주축이 된 당권파와, 유승민계·안철수계 의원들이 중심이 된 퇴진파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으며, 사실상 분당 과정을 걷고 있는 상황이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미국에서 여러 도시를 다니며 일정을 하고 있다"면서도 "일부 행정적인 지원 외에는 혼자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전 대표의 마라톤 참가 등이 향후 정치적 메시지를 낼 수 있을지 여부에는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지난9월29일 독일 베를린마라톤 대회 풀코스 대회를 3시간 46분 14초라는 기록으로 완주했다.  (안 전 의원 팬카페 '미래광장' 제공) 2019.9.30/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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