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군포 다가구주택 2층 화재…거주자 1명 연기흡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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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3시42분께 경기 군포시 산본동 2층짜리 다가구 주택 2층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해당 주택 거주자 A씨(60)가 연기를 마셔 인근 한림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18일 오전 3시 42분께 경기 군포시 산본동의 2층짜리 다가구 주택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7대와 소방인력 54명을 투입해 진화를 벌여 화재 발생 30여분 뒤인 4시 11분께 완전 진화했다.

이 불로 해당 주택 거주자 A씨(60)가 연기를 마셔 인근 한림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불이 난 주택 안에는 A씨만 있었고 다른 사람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소식을 접한 인근 주택 주민 8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주민 B씨(40)가 인근 도로를 지나가던 중 A씨 주택 쪽에서 타는 냄새와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한 후 119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숨진 A씨는 화재 진압 당시 다가구 주택 2층 자택 화장실 옆 세탁기 앞에서 배와 가슴을 위로 하고 반듯이 누운 자세로 발견됐다”며 “화재 발생 후 대피 중 쓰러진 것으로 보이고 연기흡입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jjhji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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