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품 불매확산…"모나미, 매출 한 주 만에 5배 이상 '껑충'"

잉크랩 예약 건수 13배 증가…"온·오프라인 매출 모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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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몰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일본 반도체 수출 규제에 따른 반일감정 확산과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의 영향으로 토종기업 모나미 매출이 급증했다.

모나미는 온라인몰에서 한 주 만에 문구류 매출이 5배 이상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반도체 수출 규제 이후 매출에 큰 변화가 있었다"며 "모나미 공식 온라인몰의 경우 문구류 매출이 전 주 같은 날 대비 553.7%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모나미 온라인몰 회원가입 수는 57.6% 증가했고 이용자 수는 모바일 86.8%, PC 54.1% 늘었다. 당분간 매출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오프라인 역시 마찬가지다. 모나미스토어 5곳의 6월 마지막주(6월 27일~7월 1일)와 7월 첫째주(7월 4일~8일) 매출액·방문객을 비교하면, 매출액은 19% 증가했고 방문객(결제건 수 기준)은 10% 증가했다. 직접 만년필 디아이와이(DIY) 잉크를 만들며 모나미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잉크랩(Ink LAB)은 예약 건수가 13배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모나미 스토어는 본사 수지점·롯데백화점 평촌점·롯데백화점 부산점·에버랜드점·DDP점 등 총 5곳이 있다.

모나미의 주가는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2일 종가 기준 2570원이었던 모나미 주가는 9일 종가 기준 4300원으로 약 167.3% 증가했다. 52주 신고가 역시 갈아치웠다. 한국거래소는 이같은 과열 양상에 대해 지난 8일 모나미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모나미 관계자는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기술력 좋은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모나미 153 시리즈 (모나미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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