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피할 수 있는 서울 도심 속 '여름 녹음길' 어디?

서울시가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싱그러운 나무그늘이 가득한 '서울 여름 녹음길 220선'을 8일 소개했다.

남산공원을 비롯해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서울숲 등 공원 80개소 △삼청로, 다산로 노원로20길, 위례성대로 등 가로 107개소 △한강, 중랑천, 안양천, 양재천 등 하천변 21개소 △원효녹지대, 동남로 녹지대 등 녹지대 11개소 △항동철길 1개소 등이다.

시는 220개소를 테마별로 분류해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길,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길, 물이 있어 시원한 길, 특색 있는 나무가 있는 길 등으로 구분했다.

올해 개장한 중구 서소문역사공원 산책로를 비롯해 경의선 숲길 2개 노선, 은평구 창릉천변, 동작구 동작대로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서울 여름 녹음길은 누리집과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이날 오후 1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여름 녹음길을 주제로 한 사진 공모전도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민 누구나, 서울시내 여름 녹음길을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12일 '내 손 안에 서울' 공모전 코너에 안내할 예정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사무실이나 집에서 가까운 녹음길을 직장 동료나 가족과 함께 거닐어 보는 것도 무더운 여름을 상쾌하고 건강하게 보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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