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신임 육군총장 "군사대비태세 허점없도록 할 것"
-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문대현 기자
대장급 인사 5명, 청와대 진급·보직 앞두고 기자간담회
공군총장, 연합훈련 연습 제한 여부에 "내실있게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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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신임 육군참모총장(56·육사 41기)은 15일 남북간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이 계속되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와 관련해 "(군사)대비태세에 허점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 총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진행될 진급·보직신고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어떤 외교적 노력을 하느냐에 상관없이 기반이 되는 것은 군의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 4시 서 총장과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최병혁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남영신 지상작전군사령관 등 대장급 5명에 대한 진급·보직 신고를 받는다.
서 총장은 오는 16일 이·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그는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일하던 지난달 8일 단행된 군 정기 장성인사에서 대장으로 진급했다.
서 총장은 전임인 김용우 육군총장이 추진했던 '워리어플랫폼' 등 정책과 관련해서는 "국방개혁을 포함한 전임 총장의 일을 계승해야 한다. 부분 수정을 하더라도 기본 뼈대는 그대로"라고 말했다.
그는 "부임하면 본연의 임무인 (군사)대비태세와 실전적 교육훈련에 중점을 두겠다"며 "국방개혁의 추동력을 발휘해 미래를 바라볼 때 스마트한 육군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복무여건 개선과 함께 장병들의 기강이 확립될 수 있도록 현장의 장병 및 상급 부서, 부대와 소통할 것"이라며 "국민과 장병만을 바라보는 임무수행 중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신임 공군참모총장도 "국민들이 군에 바라는 모습이 무엇인가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미연합)훈련이나 연습이 제한된다는 보도가 많은데 공군은 내실있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공군 창군 70주년인데 F-35A와 공중급유기 등을 도입했다"며 "만족하지 않고 창군 100주년을 내다보고 항공우주력을 잘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최 신임 연합사 부사령관은 "한반도 평화정착에 역할을 수행하는 한미동맹 체제를 힘으로 뒷받침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며 "미래지향적으로 굳건하게 (한미동맹을) 잘 발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이미 취임한 이승도 신임 해병대사령관(중장)은 "해병 창설 70주년을 맞아 더욱더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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