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위기 인제군, 인구 늘리기 팔 걷어

고령률 18.7%, 2년내 초고령사회 진입할 듯
인구보건복지협의회 업무협약 등 다양한 정책

[편집자주]

인제군 인구 통계정보. (통계청 제공)  © News1

강원 인제군이 올해부터 저출산·고령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인구 늘리기 정책에 팔을 걷고 나섰다.

5일 군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출산율은 전국 2위인 1.83명(전국 평균 1.05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집계에서 관내 가임여성 중 70%가 군인 가족인 점에서 군민 자체로 출산율이 높다고 보기 힘들다.

여기에 지난해 12월말 기준 고령률이 18.7%으로 2년 내 초고령사회로 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주민등록인구수도 2012년부터 상승을 이어가다가 2015년부터는 하락하고 있다.

결국 군은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두고 인구 늘리기에 절실할 수밖에 없다.
지난 4일 오전 강원 인제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인제군·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지회 업무협약식에서 최상기 군수(왼쪽)와 김미영 지회장이 협약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인제군 제공) 2019.3.4/뉴스1 © News1

이에 군은 인구 감소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인구보건복지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군은 지난 4일 인구보건복지협의회 강원지회(지회장 김미영)와 협약을 맺고 찾아가는 맞춤형 인구교실 운영과 인구 늘리기 시책, 일·가정 양립문화조성, 인구정책 사업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또 올해부터는 관내 43개 모든 학교에 급식비, 고등학교 기숙사 운영비, 교통비, 교복비 지원 등 군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도 추진한다.

지난 1일에는 군민들이 1000원에 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행했다.

이와 함께 군은 건강한 출산과 육아를 돕기 위한 행복맘 교실을 서화면에 1개소 추가, 출산양육지원 지급, 임산부·영유아 영양제 지급, 예비맘 건강검진, 고위험 임산부 의료지원 등 다양한 지원시책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인구 감소문제에 민·관이 공동대응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체계화하겠다"며 "교육과 교통, 육아 등 다양한 분야 복지를 통해 인구유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ks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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