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 앱으로 성인남성 유인해 폭행·금품 갈취한 10대 남녀 

경찰 "만 14세 이상 여부 살펴 입건 예정…폭행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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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성인남성들을 유인,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10대 청소년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폭행 등의 혐의로 남녀 10대 청소년 7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27일 신림동의 한 모텔에서 A씨(37)와 B씨(23)를 폭행하고 현금과 휴대전화 등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만 13~16세의 이들은 채팅앱을 통해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했다. 이후 남성들이 방으로 들어가자 문이 열린 틈을 타 들이닥쳐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했다. A씨와 B씨는 같은날 똑같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텔을 찾아 각자 다른 방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청소년들의 정확한 나이를 파악한 뒤 만 14세 이상 청소년에 대해 입건할 방침이다. 형법상 만14세 미만인 경우에는 형사미성년자로 분류돼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경찰은 또 피해 남성 2명에 대해서도 성매매를 목적으로 모텔에 간 것인지, 여성이 미성년자인 것을 알고 접근했는지를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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