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현장] 에밀리 블런트 "메리포핀스, 어린 시절 아이콘 연기 영광"


                                    

[편집자주]

영화 메리포핀스 리턴즈 스틸 © 뉴스1

할리우드 배우 에밀리 블런트가 '메리포핀스'가 된 소감을 밝혔다. 

에밀리 블런트는 22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메리포핀스 리턴즈'(감독 롭 마샬) 언론시사회 및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처음에 '내가 정말 메리포핀스? 말도 안 돼'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메리포핀스의 옷을 입고 나서 변신한 느낌이었다. 그는 정말 태도가 멋진 여성이고 인물이다. 탁월한 성격을 갖고 있고 깐깐하고 엄격하지만 따뜻하고 환상적인 사람이다. 자만심, 허영심도 많다"고 설명했다.

또 에밀리 블런트는 "어렸을 때 언제나 '메리포핀스'를 읽으면서 다른 세상으로 가는 느낌이었다. 메리포핀스는 저에게는 아이콘이었다"며 "많은 아이들이 디즈니의 공주를 좋아했지만 저는 소녀스럽지 않아 메리포핀스를 좋아했다.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서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슈퍼 히어로 같으면서 인간적인 인물이다. 그런 메리포핀스를 연기하게 돼 영광이었다. 2D 인물이 아닌 입체적인 인물이고 사람들에게 선을 준다는 것에 대해 의미 있는 캐릭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리포핀스 리턴즈'는 엄마와 아내를 잃은 마이클과 세 아이에게 다시 돌아온 메리 포핀스가 마법 같은 황홀한 경험으로 행복을 선사하는 뮤지컬 영화로 오는 2월14일 개봉한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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