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 전통주 저잣거리 생긴다

142억 투입 도시재생…市, 국가공모 총 734억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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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조감도 © News1 김춘상 기자

전북 남원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이 확 달라진다. 전통주를 맛볼 수 있는 저잣거리가 생기고 후미진 골목길도 정비된다.

남원시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동충동과 죽항동 일원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14만㎡에 국비 85억원과 도비 14억원, 시비 43억원 등 총 142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숲정이'라는 테마를 가진 이 사업은 △골목길 개선 △노후주택 리모델링 △주차장 등 공용 인프라시설 확충 △주민 커뮤니티 시설 확충 △전통주 관련 저잣거리 조성 등의 내용으로 돼 있다.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시재생 네트워크 거점 조성과 마을재생 활동가과 마을기업 육성, 지역의료시설을 연계한 사회적기업 육성도 함께 추진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은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거둔 성과다.

시는 이 사업을 포함해 지난해 86개의 공모사업을 따내 총 734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남원에서 동계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들/뉴스1

농촌 기초생활거점사업(80억원), 농촌마을 만들기 사업(30억원), 시설원예 현대화사업(29억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사업(91억원) 등 농촌 활성화 사업예산만 약 300억원에 달한다.

시는 수영장 신축(85억원)과 게이트볼장 신축(30억원)을 포함해 축구장 확장(25억원), 족구장 조성(12억원), 테니스장 조성(10억원) 등 체육 관련 사업비도 92억원을 확보했다.

이밖에 공설시장 야시장 활성화사업(10억원), 시립도서관 리모델링(10억원), 남원예촌 아트&버스킹(3000만원) 등 다양한 분야의 공모사업을 따냈다.

이환주 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과 관광·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국비사업과 공모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살맛나는 천년 남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mellot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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