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찰) 기소예정 이틀전 영화예고편 틀듯이 틀었다”

“(경찰이) 친절하게 오늘 기소예정이라는 것을 이틀전 영화예고편 틀듯이 틀어줬다. 정말 불공평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19일 오전 경기도청 출근 길 신관 입구에서 가진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사건 관련 입장발표를 통해 경찰수사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 지사는 “국가권력 행사는 공정함이 생명이다.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김영환에 대해서는 그렇게 관대한 경찰이 이재명 부부에 대해선 왜 이렇게 가혹한지 모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때리려면 이재명을 때리시고 침을 뱉어도 이재명한테 뱉으시라. 죄 없는 무고한 제 아내와 저의 가족들을 이 싸움에 끌어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경찰이 지금 이재명 부부에 대해서 기울이는 노력에 10분의 1만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사건이나 기득권자들의 부정부패에 관심을 갖고 집중했더라면 아마 나라가 지금보다 10배 더 좋아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날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jhk102010@